(4) 뛰어난 제품, 신뢰, 하고 싶은 걸 하자, 대화의 기술

2021-02-26 hit count image

[독중감]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의 "자유가 곧 행복이다" & "운명적 약속"을 읽으면서 얻은 뛰어난 제품, 신뢰, 하고 싶은 걸 하자, 대화의 기술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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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포스트는 시리즈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뛰어난 제품

팔머 럭키는 스케일폼 마피아와 함께 오큘러스를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이리브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프로토타입을 보지 않은 상태였다. 도대체 얼마나 뛰어난 제품이길래 언론에서 난리가 난것일까?

팔머 럭키가 스케일폼 마피아에게 프로토타입을 데모하는 날이였다.

  • 팔머 럭키: 누가 처음으로 해보실래요?
  • 이리브: 마이크?
  • (중략)
  • 그가 반응을 보이기까지는 1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 마이크: 오, 우아! 이거 정말 매력적인데!
  • 다음은 미첼이었다. 그런데 세상에, 이건 매력적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이것은 마법 같았고, 신비로웠으며, 심상치 않았다. 마치 비디오 게임 속으로 실제 뛰어든 것 같았다. 그때 미첼은 마치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은 듯, 그의 가슴을 뛰게 하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기회였다.
  • (중략)
  • 마침내 이리브가 프로토타입을 받고 그것을 눈에 갖다 대었다. (중략)
  • 이리브: 우와. 좀 물어볼게. 이 중 네가 한 게 얼만큼이지? 그러니까, 이걸 발명하는데 너와 카맥이 각각 얼마나 기여한거야?
  • 팔머 럭키: 아, 제가 다한 거에요. 제 말은, 방금 그 테스트베드는 카맥이 만든거고요. 그 부분은 제가 한 게 없어요. 하지만 실제 HMD요? 그건 제 작품이죠.

이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몇가지 알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첫 번째는 팔머 럭키는 천재이고, 두 번째는 팔머 럭키가 만든 제품은 15초안에 사람을 매료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존 카맥이 만든 테스트베드가 없으면 이런 반응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이전 블로그에서 이리브가 이야기했듯, 이 사업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오큘러스 프로토타입

여러분이 창업이나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 제품/서비스가 다른 사람을 15초안에 매료시킬 수 있다면 분명 성공할 것이다. 그만큼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가 사업 성공에 필요 조건인 것이다.

신뢰

사업을 함에 있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신뢰이다. 팔머 럭키는 스케일폼 마피아를 만난지 얼마 안됐고, 이리브를 알게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팔머 럭키가 여자친구와 하는 대화를 통해 그가 얼마나 이리브를 신뢰하는지 알 수 있다.

  • 에델만: 그럼 다음에 할 일은 뭐야?
  • 팔머 럭키: 너무 많지. 하지만 지금 당장 할 일은 킥스타터 캠페인을 준비하는 거야. 그리고 8월 1일 킥스타터를 시작할거야
  • 에델만: 얼마 안남았네!
  • 팔머 럭키: 응 하지만 브렌든(이리브)은 걱정 안 해. 그는 킥스타터를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 에델만: 넌, 그를 믿지.
  • 그녀의 말투는 거의 질문처럼 들렸지만, 그는 대답하기 전에 그것이 전혀 묻는 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의 일생의 사랑이자, 그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그의 여자 친구는 브렌든에 대한 럭키의 말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브렌든과 일하는 것에 대해 그가 가졌던 모든 걱정은 어느새 사라진 상태였다.
  • 팔머 럭키: 응. 난 그를 완전히 믿어.

어떻게 전혀 모르는 사람을 난 그를 완전히 믿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팔머 럭키가 순수한 사람이였을 수도 있고, 이리브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였을 수 도 있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팔머 럭키가 이리브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큘러스가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보자.

럭키는 이리브와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럭키는 이미 그가 체계적이고 관계를 잘 관리하고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중략) 그래도 럭키는 이리브의 행동이 모두 연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만큼 영리했다. 속마음을 봤을 때 이리브는 사실 그런 사람이 아닐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럭키는 이리브가 자기를 속일 만큼 휼륭한 배우라면, 그는 다른 사람들도 속일 만큼 휼륭한 배우일 것으로 판단했다.

팔머 럭키는 똑똑한 사람이다.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20대 초반에 성공 스토리가 시작하니깐, 이 때도 아마 팔머 럭키는 20대 초반이였을 것이다. 그런 그가 자기를 속일 만큼 휼륭한 배우라면, 그는 다른 사람들도 속일 만큼 휼륭한 배우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난 술먹고 놀기 바빴는데…) 그만큼 팔머 럭키는 이리브를 신뢰하고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파트너, 당신의 멤버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또는 당신의 파트너, 당신의 멤버들이 당신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나는 그를(그들을) 완전히 믿어라고 말할 수 없다면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보자.

하고 싶은 것을 하자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의 창업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오큘러스의 CEO는 아니다. 심지어 CTO도 아니다. 대부분, 창업자가 CEO이거나,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팔머 럭키는 달랐다.

  • 에델만: 넌 CEO가 되고 싶지 않아?
  • 팔머 럭키: 난 모든 일에서 신, 황제, 그리고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내가 꿈꾸는 게 아니야. 운영하는데 있어 내가 책임지고 싶지 않은 부분이 많아. 이를테면, 모든 사람이 제때 급료를 확실히 받을 수 있게 책임지는 일은 싫어. 청구서를 처리하고 뭐 그런 일들도 말이지. 그러니까 만약 브렌든(이리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말은 곧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즉 VR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지. 그는 오큘러스의 좋은 CEO가 될거야.

팔머 럭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이 잘 하는일, 그리고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일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해서 잘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음을 또한 잘 알고 있었다.

CEO, CTO 다 듣기 좋은 말이다. 하지만 그 이름 뒤에는 그에 걸 맞는 책임과 해야할 일들이 있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창업하고 싶은 이유가, CEO가 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너무나도 이 일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당신 자신을 잊지 말자.

CEO

너무 직책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내가 잘하는게 있고, 내가 잘 못하는 걸 잘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자.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이것이 성공한 인생이지 않을까?

대화의 기술

성공한 사람들의 대화를 보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피부로 와닿는다. 스케일폼 마피아의 미첼과 팔머 럭키의 대화를 잠깐 살펴보자.

  • 미첼: 네가 그리는 그림이 뭔지 잘 알겠어. 하지만 있잖아, 솔직히 말하면 그런 식으론 안돼
  • 팔머 럭키: 정말요? 그래도 한번 보고 싶지 않아요?
  • 미첼: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솔직히 이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 하지만 일이 실제로 되게 하려면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해 내야해. 네 발명품에 어울리는 영상을 만들어야지. 그게 정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야. 우리 셋이 힐튼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리프트를 보고 열광하고 깊은 인상을 받도록 말이야. 내 말이 불쾌하게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 팔머 럭키: 그거 알아요? 난 당신이 옳다고 생각해요. 난 이 일을 혼자 시작했어요.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이걸 해야겠다고 결정했고 제 머릿속에서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거죠. 하지만 당신과 브렌든은 제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있다고 저를 설득했어요. 그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 이치에 맞는 일이죠.
  • 미첼은 럭키의 반응에 놀랐다. 그는 사실 당장 일어나서 이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동지애를 발휘하기에는 너무 일렀다. 대신 그는 칭찬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 미첼: 네가 비디오에서 한 말은 딱 맞는 메시지느 ㄴ아닌 것 같지만, 네가 딱 맞는 전달자라는 것은 완전히 확신하게 됐어. 네가 관심 있는 무언가에 관해 이야기할 때 너에겐 자석 같은 매력이 있어. 그런 말 들어봤을 것 같은데?

팔머 럭키는 킥스타터에 소개 영상으로 굉장히 복잡한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했고, 이것을 네이트 미첼에게 보여주었다. 팔머 럭키의 비디오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영상이기에, 굉장히 기술적인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네이트 미첼은 오큘러스의 리프트가 하드코어 게이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좀 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위에 대화를 보면, 직설적이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솔직히 이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 하지만 일이 실제로 되게 하려면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해 내야해.와 같이 상대방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과, 내 말이 불쾌하게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와 같이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는 모습, 또한 그거 알아요? 난 당신이 옳다고 생각해요.와 같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 대화의 기술들을 볼 수 있다.

우리의 회의 모습을 보자. 상대의 의견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의견만 말하거나, 그렇게 많은 대화를 했음에도 뚜련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한다. 이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상대방의 의견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나온 의견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이 아님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타당해 보인다면,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자.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오큘러스와 페이스북 그리고 가상현실을 휩쓴 혁명, 커넥팅

인사이트

  • 15초안에 매혹시킬 수 있을 정도에 매력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들자.
  • “나는 그를(그들을) 완전히 믿어”라고 말할 수 있는 팀을 만들자.
  • 내가 잘 못하는 걸 잘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잘 못하는 부분을 위임하자.
  • 상대방을 존중하는 대화를 하자. 나도 그도 모두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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