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계약의 중요성, 인재는 중요한가, 유머

2021-02-26 hit count image

[독중감]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의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 & "그가 돌아왔다"을 읽으면서 얻은 계약의 중요성, 인재는 중요한가, 유머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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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중요성

이전 블로그 포스트에서 소개한 님블 아메리카와 님블리치맨 소동으로 팔머 럭키는 페이스북으로 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의 창립자인 팔머 럭키의 변호사에게 팔머 럭키를 해고할 것이며,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받기로 되어 있는 돈도 전혀 지급하지 않을 작정임을 알렸다.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될 때, 오큘러스에 남아 일을 하면서, 인수 금액을 받는 형식으로 계약을 했다.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를 떠날 생각이 없었고, 죽을 때까지 오큘러스에 일할 예정이였으므로, 이런 계약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여 계약하였다.

하지만 이 계약이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팔머 럭키가 받기로 한 돈은 회사를 팔면서 받기로 한 돈의 대부분이였다. 팔머 럭키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하고 맞서 싸울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팔머 럭키는 돈보다는 오큘러스에 남고 싶었다.

  • 팔머 럭키: 솔직히 돈은 안받아도 돼요. 전 그냥 제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 것뿐이라고요.

하지만 팔머 럭키는 그의 말대로 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받기로 한 돈의 일부를 받아내는 것인데, 팔머 럭키가 VR 업계를 떠나고 NDA에 서명한다면 가능해 보였다.

이렇게 그의 화려했던 오큘러스의 생활이 막을 내리게 된다.

계약의 중요성

계약은 정말 중요하다. ‘아는 사람이니깐. 그럴 일은 절대 없을꺼니깐. 당신이라면 괜찮을 거야.’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계약을 하면 안된다. 계약은 법적 효력이 있으며,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마지막까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이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어떤 계약을 진행한다면,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계약서를 작성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인재는 중요한가

팔머 럭키가 페이스북을 떠나는 이야기에서 나는 슬픈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페이스북 입장에서 그들은 그냥 럭키가 떠나길 바랐다. 그리고 그가 회사를 매각하면서 받기로 한 돈을 단 한 푼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럭키 입장에서 그가 원한 것은 회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그가 허세를 부린다며 웃엇다. 그러자 럭키는 그들이 돈을 가지도록 내버려 두겠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이것은 그의 일터, 그의 회사로 돌아가는 것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페이스북은 그의 회사가 아니었다. 그리고 더 이상 그가 할 일도 없었다.

회사가 작을 때는 인재가 매우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중요해서, 한 사람이 그만두게 되면 그 여파가 회사의 생존에게 까지 미치곤 한다. 특히, 설립자이자 창업자이며, 회사의 제품을 만든 팔머 럭키같은 인재는 더욱 더 중요하다. 그가 곧 회사며, 회사가 곧 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가 커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냥 부품에 지나치지 않는다. 회사라는 시스템에 하나의 톱니바퀴로써 일을 하게 된다. (너무 극단적이고 슬픈 표현인가…)

회사가 커지면, 나라는 한 사람이 없어도 회사는 굴러간다. 회사에서 내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데, 내가 없으면 회사가 굴러갈꺼 같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엄청나게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그렇다면 정말 인재는 중요한 것일까?

인재는 중요한가

회사가 작을 때는 모든 일이 사람에 의존한다. 그 사람이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가 커지고, 시스템이 갖춰지면 그 사람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작은 회사를 계속 찾아 다니거나, 큰 회사에서 작은 일을 새로 계속 만드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회사에서 정말 인재는, 사람은 중요한 것일까?

너무 슬픈 고민에 빠지게 된다…

유머

오큘러스의 성공 스토리도 대단하지만, 나는 팔머 럭키라는 인물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팔머 럭키는 회사에서 짤리고 나서 여러 VR 또는 게임 컴퍼런스에 참가하고, 많은 곳에서 연사로 활동한다.

그렇다 그는 그의 회사에서 친구들에게서 버림받았지만, 세상이 그를 받아주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오히려 그는 더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 이유가 그의 성격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가 한 컨퍼런스에 참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성격, 삶에 대한 자세를 어렴풋이 예측할 수 있었다.

좋아. 가보자. 무대를 향하면서 그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겟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통로로 나오자마자 바로 뛰기 시작했다.(전력 질주로!). 그러더니 계단으로 무대에 오르는 대신(그러니까, 평범한 사람들처럼), 무대 위로 몸을 날린 다음, 엎드린 자세로 회의 탁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나는 대중들 앞에서 이런 생각,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으며, 쇼맨쉽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유머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유머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중들에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쇼맨쉽이 필요하다. 팔머 럭키, 그는 이 둘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빛이 날 수 있었다.

당신의 삶도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누구의 인생도 간단하고 쉬운 인생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 수록 우리는 유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힘든 상황일 수록 쇼맨쉽이 필요하다. 언제든 이런 유머와 쇼맨쉽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오큘러스와 페이스북 그리고 가상현실을 휩쓴 혁명, 커넥팅

인사이트

  • 계약서는 법적 효력이 있으며 나를 지켜줄 마지막 보호 장치이다. 따라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최대한 나에게 유리하게 작성하도록 하자.
  • 회사가 작을 때는 모든 일이 사람에 의존한다. 하지만 회사가 커지면 모든 일이 시스템에 의존한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인재는 중요한 것일까?
  • 삶에서는 유머와 쇼맨쉽이 필요하다. 언제든 이런 유머와 쇼맨쉽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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