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요일] 잘못은 나에게 있을 수 있다.

오늘 읽은 책의 한 구절이 계쏙 내 마음에 걸린다. ‘아이에 대한 상습적인 체벌, 계속 적인 체벌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의 잘못이다’와 같은 내용이였다. 프로젝트 관리자와 관련된 책인데, 멤버가 일정을 잘 안 지킨다고 압력만을 가하는 관리자를 부모로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아이가 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하고, 체벌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정말 아이의 잘못인지, 체벌이나 체벌 방식에는 문제가 없는지 부모로써 나는 문제와 잘못이 없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하면, 모든 잘못이 아이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잘못은 아이에게만,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경우는 드물다.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요구한 것일수도, 부모가 주의 깊게 아이를 살피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잘못을 반복하거나 내가 체벌을 반복하고 있다면, 잠깐 멈춰서서 되돌아 보자. 회사에서도 회고나 복기를 하는데, 왜 집안일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일까? 회사는 어떤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가족도 하나의 조직이고,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