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요일] 태도의 디폴트

태도의 디폴트가 중요하다. 내가 가족을 대하는 태도의 디폴트가 짜증과 화인 것을 최근에 인지 했다. 다른 태도의 디폴트도 생각해 봐야겠다. 나태함이 디폴트인지, 집중이 디폴트인지, 정중함이 디폴트인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결정되게 된다. 이런 태도의 디폴트는 사람의 내면으로부터, 습관과 생활 루틴으로부터 생성된다. 내면을 강화하고, 좋은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 나쁜 태도의 디폴트를 버리고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소설가는 정해진 시간에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고 어떤 영화에서 보았다. 이 한 문장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나도 정확히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그 일에 매진해서 아이디어와 소재가 충분히 많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하고, 싫어도 좋아도 그 일을 해내야한다는 책임감과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그런 여러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프로그래머이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은 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든 싫든 정해진 시간에 결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오늘 행복했던 순간은 아들과 사다리 게임(보드 게임)을 함께 웃고 떠들면서 플레이를 할대였다. 조금 지친 상태이고, 단어 앱도 배포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함께 플레이를 했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가족과의 시간은 꼭 지키려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