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반과 스크럼을 읽고 나서

2021-02-26 hit count image

[리뷰] 칸반과 스크럼을 읽고 기억에 남는 인사이트를 정리한다.

블로그 리스트

이 블로그 포스트는 시리즈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고 나서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여러 팀들이 있고, 해당 팀들의 주간 회의를 참가하여 구경할 수 있다.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팀은 칸반을 사용한다. WIP 룰은 존재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칸반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구경한 다른 팀은 스크럼을 사용하고 있다. 이 두 팀의 주간 회의를 보면서 칸반과 스크럼의 차이가 궁금해 졌고, 검색을 통해 이 책을 찾게 되었다.

140페이지 정도되는 칸반과 스크럼은 가볍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으며, 칸반과 스크럼의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였다.

하지만 칸반과 스크럼에 대한 차이점을 알게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업무 프로세스에 완벽한 도구는 존재하지 않으며, 도구에 맞게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구는 단지 도구일 뿐이지, 이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억지로 모든 것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애자일을 사용하면 성공한다. 스크럼을 사용하면 성공한다.는 잘못된 생각이다. 도구는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와는 관련이 없다. 도구는 단지 도구일 뿐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을까?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고, 모든 업무의 프로세스를 최적화시키는 방법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런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주제도 다르고, 수행하는 인원도 다르고, 리더도 다르다. 업무하는 방식도, 업무를 보는 시간도, 그 업무를 실행하는 멤버도 모두 다르다. 따라서 하나의 완벽한 도구, 업무 최적화 방법론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 책에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현재 멤버들과 현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끝임없이 측정하고, 예측하고, 변경하고 적용하면서 자신들에게 맞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구글도, 실리콘벨리 기업도 아니다. 무조건, 유행한다고, 성공한 기업들이 사용한다고 우리에게도 성공을 안겨주고 업무를 최적화해주리라 기대하면 안된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포크를 사용할 수도 있고, 젓가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떤게 내가 밥을 먹기에 편한지는 나만이 안다. 저 사람이 포크로 편하게 밥을 먹는다고 해서, 나도 포크가 편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니 여러 업무 프로세스 방법론들을 적용해보고 실행해 보고, 변경해보면서 자신들에게 맞는 업무 프로세스와 도구들을 만들어 찾고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다시 내가 일하고 있는 팀 이야기로 돌아오면, 우리는 칸반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WIP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또한 어떠한 속도 측정도 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팀은 4명인데, 이 4명이 개발도 하고, 배포도 하고, 운영도 하고, 고객 대응도 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중에 긴급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다. 고객에게 문의가 들어오면 그 문의를 먼제 대응한다.

이렇듯 우리 팀은 예측할 수 없는 것들에 의해서 우리의 개발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 따라서, 개발 속도를 예측할 수가 없다. 또한 WIP 제한을 통해 고객 문의나 긴급한 문제를 버리는 행위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유연한 칸반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가 되냐고? 음…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신 기능이 언제 출시되느냐라는 질문을 많아도 대답하지 못한다는 점과 대답을 해도 그 기한을 지키지 못한다는 점 정도일까? 어떻게 보면 엄청 큰 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다. 이 4명의 팀으로써 현재 하고 있는 일들만으로도 벅차다는 것을,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출시 일정과 그 일정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이렇듯, 도구를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지금 현재 우리 팀이 잘하고 있다고는 물론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도 예측 가능한 출시 일정을 산출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그를 위해서 클리어해야 하는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정도일까?

여러분도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게 도구들을 변경해 가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이 도구가 좋으니깐, 저 회사에서 사용하니깐, 억지로 맞지도 않는 도구를 넣어서 더 힘든 상황을 만들지 말고,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이런 도구를 사용해보고, 좋은 점을 취하고, 저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조금씩 반영해 가면서, 자신들만의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칸반과 스크럼, 인사이트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칸반과 스크럼 도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
  • 스크럼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
  • 칸반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
  •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을 원하시는 분들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