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크럼, 칸반 그리고 도구

블로그 리스트

이 블로그 포스트는 시리즈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크럼 요약

스크럼이란 무엇일까? 스크럼이란 소규모 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작은 것을 만들도록 하고,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게 정기적으로 통합한다.

스크럼 [이미지 출처: Infographic 벡터는 freepik - kr.freepik.com가 제작함]

스크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직을 작고, 교차 기능적이며 자기 조직적인 팀으로 쪼갠다.
일을 출시 가능한 작은 단위의 목록으로 나눈다.
목록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하고 각 항목에 대해 상대적인 노력을 추정한다.
시간을 짧고 고정된 길이의 이터레이션(1~4주)으로 나눈다.
이터레이션을 마칠 때 잠재적으로 출시 가능한 코드를 시연한다.
출시 계획을 최적화하고, 매 이터레이션 이후 결과물을 검토하면서 얻어진 지식(통찰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협업을 통하여 우선순위를 수정하라.
이터레이션을 마칠 때마다 회고를 실시하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라

칸반 요약

칸반이란 무엇일까? 칸반이란 작업 흐름을 시각화하고 작업중인 일의 개수를 제한하여, 한 항목이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가능한 짥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을 말한다.

칸반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작업 흐름을 시각화하라.
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 카드에 각 항목을 기입한 후 벽에 붙인다.
이름이 부여된 열을 사용하여 각 항목이 작업 흐름의 어디에 있는지 표시한다.
WIP(작업 중인 일) 개수를 제한하라. 각 작업 흐름 상태(단계)별로 작업 중인 항목을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확실한 수치를 부여한다.
한 항목을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시간인 리드 타임(사이클 타임)을 측정하고, 리드 타임을 가능한 한 짧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최적화 한다.

프로세스 도구

칸반과 스크럼은 둘 다 프로세스 도구이다. 도구란 작업이나 목적을 달성하려고 사용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프로세스는 일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를 생각해 보자. 밥을 먹을 때는 어떤 사람들은 포크를 선호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젓가락을 선호할 수도 있다. 또는 나이프와 포크는 어떠한가? 둘 다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이 때, 밥을 먹을 때 어떤 도구가 더 좋습니까? 라고 질문한다면 당신은 대답할 수 있는가? 나이프와 포크중 어떤 것이 더 좋습니까? 라는 질문은 어떠한가. 또는 당신은 젓가락이 더 좋고 포크는 젓가락질을 못하는 사람들이나 사용하는 도구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 도구는 두구일뿐이며, 도구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어디에도 완전한 도구도, 완벽한 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올바른 도구 사용은 프로젝트를 성공하도록 도와주지만,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프로젝트의 성패를 도구의 성패로 쉽게 혼동한다.

좋은 도구 때문에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형편없는 도구를 썼지만 프로젝트는 성공했다.
형편없는 도구때문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좋은 도구를 썼지만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도구의 선택은 프로젝트 성패와는 관련이 없다. 밥을 잘 먹기 위해 포크를 사용하던 젓가락을 사용하던 그건 큰 관련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필요한 만큼 도루를 섞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스크럼을 사용하므로 칸반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칸반을 사용하므로 이터레이션은 필요없다와 같이 하나의 툴에 자신들을 가두지 말자.

이도류로 유명했떤 17세기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가지 무기나 특정 유파에 집착하지 마라.

대신 각 도구의 제약에 관심을 기울여라. 예를 들어 스크럼을 적용하면서, 기간이 고정된 이터레이션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스크럼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때는 그냥 스크럼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세스, 유사 스크럼을 사용한 프로세스를 사용한다고 하자. 스크럼이라는 용어때문에 자신들을 도구의 노예로 만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