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

너무도 유명한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말을 전제로 한다면 당신과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우리에 하루를 되돌아 보면,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텔레비전이나 유투브, SNS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잔다. 일을 끝내고 집에 온 우리는 더 이상 머리를 쓰기 싫다는 이유로 휴대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

주말에는 친구를 만나서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이런 생활을 우리는 계속 해오고 있다.

이런 일상에서 우리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굳이 생각을 하지 않아도 삶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시간도 없고 생각하기도 싫다. 우리는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하지 않는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공통된 습관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습관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게 아닌가 싶다. 그게 꼭 성공과는 연관성이 있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이 나보다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최근 기술 블로그나 독후감 블로그 이외에 에세이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몇줄 안되는 이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려고 하는 중이다.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생각을 하려 노력중이다.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여러분은 생각을 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가?

생각을 하지 않는,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우리는 현재 존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생각하는 삶을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